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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우려먹기 합니다. 2003년 9월 25일 SLR클럽에 올린 글 입니다. 

 

저도 초보인데 이런 글을 올리려니 쑥쓰럽네요. 제가 타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올렸던 간단한 강좌입니다. 촬영기종은 올림푸스 3020z 입니다.

편광필터(PL : Polarizing Filter)표면반사광을 차단하고 색채 콘트라스트를 증가(특히 하늘의 색감을 좋게 합니다)시키고 광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광량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필터가 ND필터(Neutral Density Filter)인데 2, 4, 6 이렇게 숫자가 증가할 수록 광량차단효과가 커집니다. 편광필터의 경우 ND4(+1.5 - 2EV)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편광필터가 있는데 ND4 필터를 사는것은 낭비겠죠?).

간혹 원형편광필터(Circular Polarizing Filter)를 구입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프미러 방식의 AF 혹은 측광을 이용하는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3020z 등 대부분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별의미가 없다고 합니다(CPL이 다소 고가이므로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LR의 경우 CPL을 구입하시는것이 좋겠죠). 이 Circular라는 말때문에 일반편광필터가 회전하지 않는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일반편광필터도 회전을 하기때문에 아무런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표면반사광차단 : 편광필터 회전부를 회전시키면서 액정을 통해 반사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촬영을 하시면 됩니다(반사표면과 35-45도 일 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 PL필터 미사용

F2.8 1/10sec ISO 100 60도 우상방에 엑스레이 뷰박스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표면의 반사로 인해 전체적으로 내부가 흐릿하게 보이고 5시 방향에 심한 반사로 인해 가려진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 PL필터 사용

 

F2.8 1/6sec ISO 100 동일한 조건에서 LCD상에 5시 방향의 반사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PL필터를 회전시켜서 완전히 반사가 보이지 않을때 촬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선명해진 것을 볼 수 있고 반사광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늘촬영 : 편광필터 회전부를 회전시켜 하늘이 가장 어둡게 보일때 찍으시면 됩니다만 액정으로 확인하는 경우 사실 가장 어두운 때가 언제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A 모드로 둔 상태로 편광필터를 회전시키면서 셔터속도가 가장 길게 될때(카메라가 광량확보를 위해 셔터속도가 길게 되는 것이므로 이때가 가장 어두운 때겠죠?) 촬영을 합니다. 편광필터는 표면반사를 차단하는 효과로 인해 어항 속의 물고기 촬영, 반사되는 표면을 가진 피사체 촬영, 물 바깥에서 물 속 촬영 등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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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d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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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25일 SLR클럽 강좌에 올렸던 글입니다. 우려먹기 2탄 되겠습니다.

 

사실 저도 초보이긴 합니다만 그냥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촬영기종은 올림푸스 3020z 입니다. 이 글 역시 타동호회 활동때 올렸던 강좌입니다.

조건
1. 실내 야간/형광등 아래
2. 자동 화이트 밸런스
3. 플래쉬 발광금지
4. M 모드
5. 주피사체-부피사체간 거리 : 15cm
6. 주피사체-렌즈표면간 거리 : 20cm
7. 접사모드/1.2배 줌 상태
8. HQ mode, Only resizing 600X450

#1 F/2.8, 1/15sec, ISO=100(3020z 조리개 최대 개방 상태)


부피사체의 초점이 흐린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조리개 최대개방상태에서 초점의 깊이가 가장 얕게 되고 이를 "심도가 얕다"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원하고자 하는 피사체에 해당되는 깊이만 초점이 맞는 것을 흔히 아웃포커싱이라고 표현합니다.

#2 F/4.0, 1/10sec, ISO=100


#3 F/5.6, 1/4sec, ISO=100


#4 F/7.0, 1/3sec, ISO=100


#5 F/11, 1sec, ISO=100(3020z 조리개 최대 조임 상태)

주피사체, 부피사체 모두에게 초점이 맞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조리개 최대조임상태에서 초점의 깊이가 가장 깊게 되고 이를 "심도가 깊다"라고 표현합니다. 이처럼 주된 피사체 뿐 아니라 떨어져 있는 배경까지 초점이 맞는 것을 팬포커싱이라고 합니다.

F/2.8에서 F11까지 조리개는 계속 조였지만 실제 밝기는 거의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함으로 조리개조임에 의해 부족해진 광량의 확보가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웃포커싱은 망원에서, 카메라와 피사체가 가깝고 피사체와 배경이 멀 때 더 나은 결과를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인물사진 등 주피사체를 강조해야하는 경우에는 최대망원상태에서 조리개를 열고, 셔터속도를 빠르게 함으로 아웃포커싱을 시도해 볼 수 있겠고, 풍경의 경우 조리개를 가급적 조이고, 대신 셔터속도를 느리게 함으로 팬포커싱에 의해 보여지는 풍경의 전체가 초점이 맞도록 담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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