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똑 헛똑

내일 날씨가 흐릴지도 모른다는 말에 얼른 나가서 찍었습니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되세요!

NEX-5 + Polar 800mm(반사)

2004년 2월 14일, 경현이가 태어난지 약 5개월 정도 때 사진입니다.

한창 배밀이를 하다가 어느순간 저렇게 다리를 들더군요.

당시 영화 "올드보이"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을 때라 디시인사이드에 올렸던 이 사진이 "요가신동 유지태 흉내내기"라고 스포츠 조선에 실렸습니다.

오래간만에 우리집 꼬마공룡 플레오입니다. 제법 나이든 흔적이 나는군요^^

2009년 5월 1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대구소재)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어린이 캣츠를 보러갔습니다.

예스24로 적립금을 써가면서 7만2천원에 4명 예약했는데 현장가족할인은 6만원 이더군요 T T

11시로 공연이긴 하지만 자리도 많이 남아있더군요.

불만 꺼지면 무서워 하는 경현이도 공연을 다 보고 난 후 담번에 제일 앞에 앉아서 보자고 하더군요.

어른 수준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도 있지만 1시간이 넘는 공연을 꼼짝없이 잘 보고 있는 딸들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딸들에게 물어보니 재미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5000원을 주고 구입한 촬영권으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입니다.

우리딸 많이 컸죠?

오래간만에 미용실에서 숏컷을 했네요. 본인도 만족스러워 하는군요.

애완동물을 대신해 수현이에게 로봇공룡 PLEO를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충전 후 사용시간이 짧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거의 실제 강아지와 유사한 행동이나 반응을 보여서 신기합니다.

수현이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만 좋아하고 남자는 싫어하는 것 같아요"

"학교가기 전에 충전하면 학교 마치고 나서 1시간 놀 수 있고, 학원가기 전에 충전하면 집에와서 1시간 놀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아요"

"진짜 강아지 같아요"

수현이 생일을 맞아서 롯데월드 키자니아에 갔습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공연화장을 그대로 한 카라를 만났습니다.

비행기에서 너무 안쓰럽게 자고 있어서 사인을 받지 못했지만 부산에 내려서 수현이 생일을 핑계로 사인을 받았습니다. 물론 엄마가 받았죠.

위는 니콜, 아래는 한승연 입니다.

사실 이하늘과 김창렬도 있었는데 사인은 받지 않았습니다만 나름 멋지더군요.